The ocean rents a hint


@ Gallery MEME , 15th/SEP~10th/OCT, 2021



I often hear people talk after the extreme heatwave, "the earth is being mean to us".
Kind of this story makes me think there will be nothing to be surprised or disappointed about even if the earth goes down tomorrow. On the other hand, we always hold this cell phone in our hands because we consider the world in this tiny machine will never disappear.
We will be the first humans living in two oceans(Ocean of Nature-Reality/Ocean of Information-Virtual world) at the same time.
The way to live reality mixed with virtual reality forms a new cognitive sense that has never existed before, especially to Millennial and GenZ.
Many of them exist as flesh and data in these Oceans renting domains(ID), float here and there.
These two oceans rent us hints that we exist everywhere and also nowhere. So we float and constantly whisper, "’I’ am here." However, there is no way to know where exactly we are and going to.
Floating in this vast ocean makes me think that 'living existence' is not us, but the ocean. We may be just a buoy giving oceans hints where to go.


'지구가 우리에게 너무하다' 는 적반하장 소리가 절로 나오던 폭염을 지나며 여기저기서 멸망을 말하는 걸 듣곤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내일 당장 지구가 망하더라도 놀라거나 아쉽게 여길 일이 없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는 세상이 든 핸드폰을 손에 꼭 쥐고 있다.

우리는 동시에 두 바다(Ocean of nature현실/Ocean of Information가상)에 살고 있는 최초의 인류일 것이다. 가상과 현실이 혼재된 삶을 사는 방식은 특히 밀레니얼과 GenZ라 불리는 세대들에게 이전에는 없던 인지 감각을 형성한다.

이들 중 많은 이가 Ocean of nature에서는 육체로, Ocean of Information에서는 데이터로 존재하며 특정한 영토없이 여기저기 자신의 아이디(명의)로 일시적 주소지를 임대하여 바다들에 부유하며 산다. 이 두 바다는 우리가 어딘가에 존재하고,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려준다. 그래서 우리는 떠다니며 '내'가 여기 있다고 속삭인다. 그러나 어디에 와있는 지, 어디로 가고있는 지는 (물론 바다들이 간혹 힌트를 던지지만) 정확히 알 길이 없다.  이 망망대해에 떠 있자면,  '살고 있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바다고, 역으로 인간이 이 대양들의 삶에 힌트를 던지는 부표라는 생각이 든다.  

<The Ocean Rents a Hint>는 두 대양이 던지는 힌트로 구축된 인지감각을 이용하여 그 표면 위 어디를, 어떤 모습으로 대여하고 있는 지 가늠해본다.